[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같은 독재자들과 사랑에 빠져서 그들을 감싸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의 ‘더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 사랑에 빠진 것 같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등과 같은 독재자들을 감싸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거나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에 대한 개념을 뒤엉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의 2020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는 나설 계획이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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