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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10월 실업률 3.5% 13년만에 최악…"40~50대 실업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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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도소매업·숙박음식업 부진 계속
40대 직격탄…실업률 가장 많이 올라
청년 체감실업률 22.5% 심각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0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고용 부진이 취업자 증가 발목을 잡았다.

도소매업 등에서의 고용 부진은 실업자 증가 및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10월 기준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가계 생계를 책임지는 40대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40대 실업률은 2.4%로 다른 연령층 실업률보다 큰 폭(0.6%포인트) 뛰었다. 통계청은 40대가 업황이 부진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에 포진해 있다보니 실업률도 함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4만500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업종 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소매, 숙박음식, 시설관리·사업지원업에서 고용 위축이 이어진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각각 10만명, 9만7000명 줄었다. 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8만9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4만5000명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둥학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8.10.21 yooksa@newspim.com

기획재정부는 "과당 경쟁과 업황 부진으로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된다"며 "시설관리는 고용 둔화에 따른 파견 축소와 정규직 전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9000명 증가했다. 정보통신업(8만1000명)과 건설업(6만명)에서도 취업자 증가했다. 건설투자 감소에도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건설업 취업자가 늘었다는 게 기재부 분석이다.

고용 부진은 고스란히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10월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특히 10월만 보면 2005년 10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이 상승한 배경에는 30~50대 실업자 증가가 있다. 특히 40대 실업자 증가가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30대와 50대 실업자는 각각 1만3000명(17만5000명→18만7000명), 3만명(12만9000명→15만9000명) 늘었다. 40대 실업자는 12만6000명에서 16만명으로 3만5000명 증가했다. 30대와 50대 실업률이 각각 0.3%포인트(3.0→3.3%), 0.4%포인트(2.0→2.4%) 오를 때 40대 실업률은 0.6%포인트(1.8→2.4%) 상승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는 도소매와 제조업 등 최근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대부분 산업에 걸쳐 있다"며 "40대 고용 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이번 달에는 50대 고용 부진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4%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청년층 고용 여건 개선보다는 공무원 시험 일정에 따라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 구분 여부가 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 일정이 있었지만 올해는 없었던 것.

이 같은 요인을 제하면 청년 취업난은 여전하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2.5%로 1년 전과 비교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5000명 늘었다.

빈현준 과장은 "10월 고용 상황은 9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숙박업 취업자 감소세가 다소 커졌지만 사업시설관리지원 취업자 감소세가 완화해 지표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 과장은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어 전체 실업자는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기재부는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 노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충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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