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때 남북한 공동개최로 관심을 모았던 2030년 월드컵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이날 모로코를 방문해 사드에딘 엘 오타마니 모로코 정부수반(총리)과 만나 공동 개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환호하는 프랑스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30 월드컵에는 이미 많은 나라가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이를 추진중며 영국과 아일랜드도 공동 개최를 도모하고 있다. 2022년은 카타르,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공동 개최한다.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확정,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이 참가한다.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과 2032년 하계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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