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반도건설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은 건설업 종사 재해자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설회사도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6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권홍사 회장은 작년에 이어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모교인 동아대학교에도 발전기금 1억원을 기증했다.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사진 가운데)이 6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사진 오른쪽),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김옥희 사무처장(사진 왼쪽)과 함께 건설재해근로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산업재해에서 건설업 비중이 25% 이상이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33명의 건설재해근로자에게 치료 및 생계비로 지급됐다. 이들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재해정도, 사회취약계층, 한부모가정, 부양가족수 기준으로 선정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앞으로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에게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이 빠른 시일 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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