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달러종신보험 비교해보니...투자기능 낙제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 투자해도 원금에 못 미쳐...사업비 먼저 차감한 탓
메트라이프 추가납입수수료 5%, 푸르덴셜생명 추가납입 불가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7일 오후 3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달러로 납입하고 달러로 받는 종신보험이 인기다. 국제 정치 경제 환경이 불안정하자 안정성이 높은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진거다. 그러나 상품을 분석해보니 종신보험 고유의 목적인 조기사망 대비가 아닌, 저축·투자 목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20년 투자해도 원금도 못 미쳐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1월과 10월 각각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종신보험은 가장(가정의 주 소득원)의 조기사망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두 회사는 이 상품에 대해 조기사망 대비와 함께 저축·투자기능을 강조한다.

안정적인 달러에 투자해서 향후 더 높은 환급금을 받으라는 거다. 이를 위해 메트라이프생명은 3.0%, 푸르덴셜생명은 3.2%의 최저이율을 적용한다고 강조한다. 얼핏 보면 2.0% 내외에 불과한 은행 적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이율이라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두 회사 상품 모두 저축·투자기능에 초점을 맞추면 낙제점에 가까웠다. 40세 남성이 20년 동안 납입해도 해지환급금은 92.0% 정도에 불과했다. 가입 초기에 사업비를 집중 차감하는 보험상품의 구조적 특징에 기인한다. 이에 25년이 지나야 원금을 초과한다.

보험료와 비슷한 금액인 230달러를 은행 적금(연 2% 단리, 일반과세)에 넣으면 20년 후 수익률은 17.0%다. 25년간 넣으면 21.2%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같은 돈을 은행에 넣어 두는 게 더 이익이라는 거다.

다만 보험은 추가납입 기능이 있다. 당초 약속한 보험료 외에 돈을 더 넣으면 사업비를 떼지 않고 적립금을 더 쌓을 수 있다. 추가납입한 적립금도 3.0%대의 최저이율을 적용한다. 높은 이율을 적용하니 그만큼 더 돈을 빨리 불릴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메트라이프의 추가납입 수수료율은 5.0%였다. 100만원을 추가납입하면 그 중 5만원을 제하고 95만원만 적립한다는거다. 초장기 투자에만 추가납입한 돈이 수익을 내는 구조다. 푸르덴셜생명은 아예 추가납입이 불가능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에 저축기능이 있긴 하지만 초장기로 자산을 굴릴 때만 은행 적금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달러에 투자하는 종신보험이라고 해도 종신보험의 구조적 특징으로 조기해지하면 오히려 원금 손실까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달러 종신보험은 높은 적용이율로 인해 보험료가 원화에 투자하는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편”이라며 “종신보험 고유의 목적인 조기사망에 대비할 때는 국내 보험사가 판매하는 종신보험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