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멘텀 부재..변동성 장세 이어갈 것"
코스닥, 전일비 0.53%↑..683.34 마감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수를 받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7%) 하락한 2063.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65.7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2072.81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전환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장은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해소 기대감과 글로벌 IT 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전망 등 기존 악재에 대한 해소로 상승 출발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며 “여러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지수 상단이 막혀있어 상승 마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17억원, 5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273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63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2.67%, 2.68%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POSCO는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소폭 올랐다. 반면 LG화학과 NAVER는 각각 1.42%, 1.50%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53%) 상승한 683.34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에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35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1억원, 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CJ ENM은 4.25% 올랐다. 신라젠 포스코켐텍은 3%대 강세를 보였으며 스튜디오드래곤도 2.45%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2.74% 하락했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