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판매 급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수요가 호조를 이루면서 자동차 업계는 적극적인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25일 베트남 자동차 제조 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28만8700대로 전년 대비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된 자동차 판매가 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6%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수 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 셈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자동차 업계의 강한 성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 베트남 뉴스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조립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투자와 판매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6월12~15일로 예정된 베트남 오토 엑스포 2019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 역시 성장 가속도를 연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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