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수도권 택지 열전] "판교 동생, 나야 나" 판교대장·용인동천지구

기사입력 : 2019년02월05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2월05일 0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당·판교 신도시 주변 새 아파트 수요, 대장지구·동천지구 ‘주목’
청약 1순위 마감하며 첫 분양 성공리에 마친 판교 대장지구
한때 미분양이었던 동천1·2·3지구, 현재 수천만~2억원 웃돈 붙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기 신도시 분당이 들어선 지 약 30년이 가까워지자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주변 도시개발사업지들로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을 시작한 판교 대장지구가 대표적이다.

대장지구는 분당신도시 및 판교신도시 중심가와 떨어져 있는 데다 아직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이곳 청약당첨자들은 주변에 위치한 다른 도시개발사업지들과 함께 상승 효과를 내길 바라고 있다.

대장지구가 첫 분양에 성공하면서 근처 용인 수지 동천1·2·3지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천1·2·3지구는 각각 28만7000여㎡, 33만5000여㎡, 6만338㎡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 용인시에 따르면 동천1지구는 지난 2011년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 2·3지구도 현재 절반 이상 사업을 마쳤다. 대장지구는 물론 판교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첫 분양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 ‘한국의 베벌리힐스’ 판교 대장지구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는 92만467㎡ 규모 민간택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총 5903가구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서판교 남쪽에 위치해 소위 ‘남판교’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사이에 있다. 네 면이 모두 산에 둘러싸인 것이 특징이다. 소위 ‘한국의 베벌리힐스’라는 예고가 나올 정도로 고급 주거지 위상을 가진 이곳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합쳐 오는 2020년 12월까지 총 5903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금은 대장지구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이동하려면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나들목(IC)을 거쳐 가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오는 2020년 서판교 터널이 완공되면 서판교와 동판교 사이에 직선도로가 생겨 판교 접근성이 높아진다.

앞서 분당신도시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장지구에 분당신도시 및 판교신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다는 점 때문에 이 일대 분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는 “분당에서 지금처럼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일은 이전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지구에 청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대장지구 분양 첫 타자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총 974가구, 2021년 5월 입주 예정)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총 990가구, 2021년 5월 입주 예정)는 각각 평균 청약경쟁률이 9.63 대 1과 5.6 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했다. 대장지구에서 분양이 시작되기 전 대출 규제 및 청약제도 개편과 같은 정책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약세장이 됐지만 이 두 단지의 청약 성공은 이 같은 우려를 덜어냈다.

특히 836가구 규모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대장지구 내 유일하게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자재와 평면,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했다. 이 때문에 향후 대장지구 랜드마크 단지가 될 거란 기대가 이어진다. 이 단지 역시 평균 청약경쟁률 3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모든 가구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전한 셈이다.

현재 대장지구에서 계획된 전체 5903가구 중 2800가구가 분양을 마쳤고 3103가구가 남았다. 양지영 R&C연구소의 양지영 소장은 “’한국의 베벌리힐스’라고 불릴 만큼 입지가 좋은 곳이지만 청약제도 개편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으로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과거보다 청약경쟁률이나 청약점수 커트라인이 떨어질 수 있다”며 “무주택자에겐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 ‘제2 정자지구’ 꿈꾸는 용인 동천지구

동천지구에는 지난 2011년까지 총 3152가구가 공급됐고, 동천2지구에는 공동주택 총 2993가구 중 지금까지 2494가구가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동천1·2지구는 용인도시공사가, 동천3지구는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을 맡았다.

동천지구는 북쪽으로는 대장지구 및 판교신도시가 자리하고,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 및 분당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동천동 유통업무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주거·상업·업무시설이 공존하는 제2 정자지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동천지구에서 공급된 ‘동천자이 2차’(1057가구, 2019년 5월 입주 예정)의 분양권 매맷값 추이도 긍정적이다. 동천자이 2차는 한때 미분양 아파트였지만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지금 대부분 2억원 수준의 웃돈이 붙었다.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동천1지구의 ‘동천파크자이’(총 388가구)도 최소 4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 사이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동천1지구의 ‘한빛마을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단지’(총 885가구, 2010년 입주) 역시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실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255만~5억2139만원 사이였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같은 평형이 7억3500만원에 실거래된 것이다.

이들 지역은 이제까지 주거지로서 인기를 구가했던 신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1·2기 신도시 내부에 더 이상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부지가 없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기반시설이 부족해도 주변 1·2기 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수요가 꾸준하고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까지 더해져 앞으로 성장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