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함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올 아시안컵서 오만, 사상 첫 16강 견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02년 히딩크 감독을 도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핌 베어벡이 오만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오만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핌 베어백 감독(63·네덜란드)이 오만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만축구협회는 베어백의 사임과 관련해 전날 긴급 회의를 열고 베어벡의 퇴진을 최종 결정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만 사령탑을 내려놨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현지 오만 매체들은 “베어벡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그의 임기는 2020년 6월까지였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오만 축구팀을 맡은 베어벡은 2019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중동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오만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07년 7월까지 ‘히딩크 사단’에서 박항서 현 베트남 감독과 함께 팀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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