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에 지난 1월 19년만의 실업자수 최대 질타
"세금주도성장이라고 말하기도 민망...여론호도용 통계 조작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문재인 정부의 고용 참사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19년 만에 최악의 1월 실업자수를 기록한 지표에 소득주도성장은커녕 세금주도성장도 못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월 실업자 수가 122만명으로 19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4.5%로 9년 만의 최악”이라며 “고용 참사는 문재인 정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고용 참사 정부에게 남은 것은 부끄러운 신기록 행진이 얼마나 더 계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어 “아무도 이 정부의 일자리 거짓말을 믿지 않는다"면서 "오로지 정부만이 황당한 자화자찬을 이어갈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귀를 닫고 입만 연 정부다. 쇠귀에 경 읽기”이라며 “제조업의 좋은 일자리가 17만명 줄었다. 최저임금 급등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선 11만명이 줄었다. 빈자리를 세금으로 급조한 뜬구름 같은 일자리 27만개로 벌충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소득주도 성장은커녕 세금주도 성장이라고 말하기에도 민망하고 참담하다. 여론호도용 통계 조작을 위한 엉터리 일자리 정책일 뿐”이라며 “국민 세금을 퍼부어 정권 자랑만 해대고 있으니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못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반성이라며, 위기를 직시하고 아집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혁명 정신으로 똘똘 뭉친 철벽 아집에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 1월 실업자가 123만2000명이었다. 우리나라가 지금 처한 위기는 그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눈물과 한숨이 얼마나 더 쌓여야 문 정부는 이 위기를 바로 보게 될까. 위기를 직시해도 아집을 버리지 않으면 처방은 없다. 지금 정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반성”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