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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5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7:50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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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북한의 1호열차가 어제 중국 텐진을 지나 무한, 난징 등 계속 남행을 하면서 내일 새벽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전용기 '에어포스 1'을 타고 워싱턴을 출발, 내일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27~28일 이틀간 회동하지 않고 28일 하루 몰아치기 회담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각종 부대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베트남 주석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을 하구요.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요 경제현장을 찾아 시찰에 나설 것이 유력합니다. 내달 1일 베트남 삼성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측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어느 정도 이번 회담의 성과를 예단하게 하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변 핵폐기 시설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질을 줬습니다. 이번 하노이 회담이 끝이 아닌 추가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자기 주장이 강하고 협상에 능하다는 두 지도자가 과연 비핵화 로드맵을 어느 선까지 합의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주 숨 가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세기의 회담 시작됩니다~"...북한 측 보안요원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만에 50%대 회복/ YTN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51.0%, 부정 평가 44.1%로 나타났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북미정상회담 대응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북미정상회담 D-2] 운명의 한 주 시작…北·美 '핵담판' 마지막 리허설/ 뉴스핌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하노이행 전용열차에 몸을 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5일(현지시각) 태평양을 건너 '결전의 장소'로 향할 예정이다. 전날까지도 북미, 양국은 의제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전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날짜와 장소가 먼저 구체화된 반면, 협상 의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막판까지 조율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4일 양국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 D-2] 협상스타일 분석해보니...트럼프 '기선 제압' vs 김정은 '주도면밀'/ 뉴스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상의 즉흥적 성격을 미뤄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역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폭탄선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

경제발전 급한 김정은…북·미 회담 결판낼 수행단 누구/ 세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수행단에는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교·군사 인사들 외에도 경제와 인사를 담당하는 고위 간부들이 새로 포함됐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경제발전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김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중앙일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며, 정상회담장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라고 현지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6일 현지에 도착해 이후 각종 시설을 둘러본 뒤 미국 측과도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두 정상 숙소 주변에 철제펜스-무장병력… 경비 '최고단계' 격상/ 동아일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시내. 거리마다 인공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주요 시설엔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경비 태세도 '최고 단계'로 격상됐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매리엇 호텔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25일부터 두 호텔은 숙박객을 제외하고 출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는 26일 하노이 정상회담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7일 트럼프와 만찬-오페라 관람할 수도/ 동아일보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숙소에 도착한 뒤 26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면담 등은 곧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응우옌푸쫑 주석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26일 베트남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은 28일 하루에 집중돼 사실상 당일치기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협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독대하는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갖고 이어 확대 정상회담과 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기자회견을 한 뒤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수석,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인 촛불혁명"/ 조선일보
청와대 비서진들이 24일 '만세하라 2019'라는 소셜미디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제안했다. 3⋅1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뒤, 그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이 캠페인에 참여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었다"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고 했다.

북한 수송기는 먼저 도착…경호원 100여 명도 함께 들어와/MB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쓸 물자를 실은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정상회담 당시 V자 경호로 눈길을 끌었던 김 위원장의 경호인력 100여명도 함께 들어왔다.

'청와대-환경부 메신저 역할' 靑 비서관 소환할 듯/ 한국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와 환경부의 연결고리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실의 국장 및 과장급 인사를 추적하던 검찰이 청와대의 카운터파트로 이 비서관급 인사를 지목함에 따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청와대 윗선 개입 규명으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北, 비건에게 "이번엔 영변 폐기까지" 통보/ 국민일보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미국 측과 실무협상을 할 때 영변 핵시설의 동결 혹은 폐기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24일 "평양 실무협상에서 북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이상은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미국 측에 확실히 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영변 핵시설의 동결 또는 폐기는 북·미가 비로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에 들어선다는 측면에서 이 역시 상당한 성과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상호 입각ㆍ임종석 험지 출마… 86그룹 시험대/한국
더불어민주당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 주자들이 내년 4ㆍ15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안정적인 국회의원 배지를 내던지고 입각을 준비하거나, 원내대표 경선 참여나 당선이 불투명한 험지 출마를 마다하지 않으면서다. 아직은 당내 비주류로 평가 받는 86그룹이 명실상부한 여당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태극기부대 얻고 민심 잃다…한국당의 퇴행, 길잃은 보수/중앙
보수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던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퇴행의 늪에 빠진 채 막을 내리고 있다.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기보단 욕설·막말, 5·18 폄훼, 태극기부대, 탄핵 논란 등 부정적 기억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다. 레이스 막판 유력 주자인 황교안 후보의 "태블릿PC 조작" 발언은 퇴행 논란의 결정판이었다. "탄핵의 악몽에서 2년 만에 간신히 기어나오며 추스르던 한국당이 다시 자기 파멸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란 지적마저 나온다.

한국당 전대,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연합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국민 3천명에게 유·무선전화를 걸어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조선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이 지난 15일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그 당시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거의 반공(反共) 교육이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현 20대)에게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을 심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화 의원들 "한은·산은·수은 본점을 내 지역구로"… 총선 선물 논란/조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은행과 3대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본점을 부산과 전북 등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는데 총선을 겨냥한 '지역 이기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24.6%…현장 투표율 5.88%/뉴스핌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24.58%로 최종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선거인단 36만995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9만9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24.58%다.

나경원, 2월국회 무산 선언…"3월 국회서 전방위 투쟁할 것"/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2월이 사흘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여야간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국회에 총력을 집중해 4대 악정(경제·안보·정치·비리 악정)을 저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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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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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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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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