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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6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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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서 3.1절 특별사면 심의 의결
트럼프·김정은, 오늘 잇따라 베트남 하노이 입성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 굵직한 이슈가 많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오후 잇따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공식적으로 개막되는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1호 열차를 타고 이틀반이나 걸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께 베트남에 도착하는데요. 열차 타고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 끈끈한 북·중 관계를 협상 상대국인 미국에게 묵시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이라이트는 오늘 오전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환영식장에서 군 의장대를 사열하구요. 베트남 중앙 정부에서 나온 장관급 인사 등으로부터 약 30분간 공식 환영 영접을 받은 후 전용 차량으로 갈아타고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 시내로 곧바로 이동합니다.

하노이로 향하는 길목에는 북한군 묘역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공식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1'을 타고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늦게 하노이에 도착,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간 뉴스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하노이 멜리아호텔이 사실상 확정됐는데, 미국의 프레스센터가 멜리아호텔에 꾸려진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기자들이 김 위원장이 묵는 숙소 한 복판에서 왔다 갔다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텐데, 북한 측이 이를 용인한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 예행 연습~"...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베트남 정부 및 공안 등 관계자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서 3.1절 특별사면 심의 의결/뉴스핌
법무부는 지난 20일과 21일에 걸쳐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할 3.1절 특사 4300여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당초 관심을 끌었던 정치인 등은 제외되고 민생사범 위주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D-1] 靑 비상체제 돌입…하노이에 쏠린 '눈'/뉴스1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 청와대는 이날 북미가 막바지 한반도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파견된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 국가정보원 등 관계자들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눈에 보는 이슈] 65년만에 종전선언 이뤄지나...청와대까지 군불/뉴스핌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25일 북미 정상이 종전선언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종전 합의를 이루게 되면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 이후 65년간 이어져 온 남북 간 휴전 상태가 종식된다.

[북미정상회담 D-1] 김정은 숙소 멜리아호텔, 철제펜스·무장병력 둘러싸여/뉴스핌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호텔 주변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경비가 삼엄해졌다. 26일 베트남 당국은 멜리아 호텔에 대한 경비를 최고 단계인 '최고 단계'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호텔 주요 시설에 울타리가 둘러쳐지고, 무장 군인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호텔 출입 역시 제한되고 있다.

"남북이 역사의 주역" 강조… '한반도 운전자론' 업그레이드/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천명한 '신한반도 체제'는 한반도 운전자론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반도 평화 구상이다. '북한 핵 문제를 우리가 주도해 풀어나간다'는 한반도 운전자론에 역사성을 더하고 남북 주도의 해결 방법을 강조한 개념이다. 한반도에 굳어졌던 '남·북·미 대(對) 북·중·러' 냉전구도를 남북 경제협력을 매개로, 한민족 공조로 해결해 나가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檢 "靑인사수석실 비서관-행정관 곧 소환"/동아일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산하기관장 교체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수석실 소속 비서관과 행정관 전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환경부 인사 업무 담당인 운영지원과의 김모 전 과장과 이모 과장을 최근 수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멜리아호텔 "우리 호텔에 국가정상 체류"…김정은 숙소 확정/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멜리아 호텔 측이 25일(현지시간)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황교안 "바른미래당과 당대당 통합", 오세훈 "黃이 대표되면 될 일도 안돼", 김진태 "되지도 않을 걸 왜 자꾸?"/조선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는 25일 이른바 '보수 대통합'과 관련, "바른미래당·대한애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황 후보가 대표가 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김진태 후보는 "자꾸 되지도 않을 이야기에 집착한다"고 비판했다.

물러나는 김병준 "조강특위·5.18 망언·전당대회 보이콧, 참 힘들었다"/뉴스핌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퇴임을 앞두고 8개월에 가까웠던 행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비대위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자연히 해산한다.

이해찬 "2차 북미회담, 역사적 대전환... 국회 초당적 협력해야"/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엔 평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대전환 시기에 국회도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 직후보다 낮은 투표율…흥행 '노란불' 켜진 한국당 전당대회/중앙
당장 눈에 띄는 건 낮은 투표율이다. 23~24일 진행된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에서 36만992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만943명(24.58%)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ㆍ3 전당대회(25.24%)보다 낮은 투표율이다. 23일 진행된 모바일투표만 따로 떼놓고 봐도 이번 전대의 투표율(20.57%)이 2년 전(20.89%)보다 낮았다.

1300명 몰려 출정식 방불케 한 김병준 포럼... 차기 행보 곧바로 돌입하나/중앙
퇴임(27일)하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자신이 주도하는 정치 포럼을 발족했다. 정치권에선 빠르게 차기 행보에 나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황교안 "5·18 유공자 선정 제대로 됐는지 살펴볼 필요 있다"/중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25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황 후보가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유공자들이 제대로 선정됐는지에 대해선 최근에 명단에 들어온 분들까지 살펴보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새 선거제도로 내년 총선'… 한국당 뺀 4당, 불씨 살려/동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8일까지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단일안 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단일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한국당이 논의에 계속 미온적일 경우 한국당을 제외하고 관련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당 최고위원 선거도 '태극기 파워'/경향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의 '2부 리그'인 최고위원 선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5·18 망언'과 막말 논란을 일으키면서 오히려 인지도가 상승하고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다. 이들 후보의 당선 여부가 한국당 당심의 극우화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고위원은 여성 1인, 청년 1인을 별도로 선발해 총 5명을 선출한다. 여성최고위원에 도전한 김순례 후보는 '5·18 망언'으로 등록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망언을 쏟아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이다.

[팩트 체크] 홍익표, 지지도 하락 20대 탓 발언에 "정치공세" 반박/뉴스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모매체가 자신의 발언을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교육 탓"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 "북미정상회담 지지" 공동성명/한겨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25일 내놓았다.

이번엔 '보 해체' 충돌… 당청 "오랜 논의 끝 결정" VS 한국당 "문명 파괴 행위"/국민
환경부가 이명박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금강과 영산강의 보 5개 중 3개를 해체 또는 부분해체하기로 발표하면서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보 철거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찬반 공방이 이념적·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한국당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빙산의 일각" 추가 의혹 제기/한국
자유한국당이 25일 지난 정부 때 임명된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산하기관의 기관장 가운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비자발적으로 사퇴한 기관장들이 많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빙산에 일각"이라고 주장하며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모든 부처의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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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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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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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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