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하도급업체 비리 의혹 관련…직접적 관련 없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안양~성남 고속도로’ 공사 관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은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5일 법조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조용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무실로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안양~성남 민자 고속도로 건설 당시 하청업체 선정 과정에서 포스코건설과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측 관계자는 “검찰이 해당 업체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료 확보를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코건설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사는 롯데건설이 시공 주간사를 맡았고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2017년 9월 개통됐다.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