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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브렉시트, 한국 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1:00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감행 시 GDP -0.064% 전망
영국·EU권에 대한 교역 의존도 낮아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역협회는 브렉시트가 감행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브렉시트 시나리오별 주요국 GDP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발생하더라도 한국 국내총생산(GDP) 감소분은 2030년까지 0.06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향후 시나리오별 주요국 GDP 영향(%) [사진=한국 무역 협회]
 
노딜 브렉시트가 강행될 시 영국과 EU 27개국의 GDP는 2030년까지 각각 6.0%와 1.0%가 감소하고, 유럽 경제권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영국 및 EU 국가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작년 기준 0.8%와 6.5%에 불과하다. 국가별 GDP는 노르웨이 -0.356%, 스위스 -0.213% 등이다. 한국은 -0.064%가 예상된다.
 
또한 영국이 EU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유럽경제지대(EEA) 모델을 따를 경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GDP가 0.012%, 1억5000만달러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내다봤다.

 

반면 대영국 수출 의존도가 높고 최혜국대우 평균 관세율이 5%를 웃도는 전자기기, 화학공업, 운송기기 등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내영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브렉시트와 관련된 예상 시나리오별 영향을 산업별로 파악해 영국과의 무역 협상에 조속히 나서야 하며 기업들도 변화하는 영국·EU 경제지형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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