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2일(한국시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호날두의 출전정지 대신 2만유로(약 2600만원)에 해당하는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호날두가 시메오네에 대해 보복성으로 행한 세리머니로 벌금형을 받았다. [로이터= 뉴스핌] |
호날두(34·유벤투스)는 3월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는 등 보기 민망한 세리머니로 논란을 샀다.
해당 세레머니는 UCL 16강 1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뽑아내자 시메오네 감독이 펼친 기쁨의 세레머니를 모방한 보복성 세레머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상벌위원회에서 동일한 처분을 받았다.
호날두가 해트트릭 달성 이후 외설적인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단순 벌금 징계를 받은 호날두는 4월11에 열릴 아약스와의 UCL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2로 패배했지만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합계 스코어 3대2로 극적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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