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4GW 서남해 해상풍력 속도...태양광 최저효율제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강화방안 발표
내수시장 확대, 고효율 등 경쟁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높이는 ‘재생에너지 3020’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뒤처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내수시장 확대 및 투자지원, 제품효율·품질강화, 세계시장 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재생에너지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은 동서발전이 79.6MW 규모의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진 날이기도 하다. 풍력은 재생에너지3020 비전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정부는 2030년까지 17.7GW의 풍력설비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63.8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새로 설치, 전체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규모는 2017년 기준 중국이 53GW 수준으로, 전세계(99GW)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1.4%인 1.4GW다.

터빈 제조기술이 핵심 경쟁요소인 풍력도 베스타스(Vestas), 지멘스, GE 등 유럽과 미국 기업이 주도하고, 중국이 추격중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친환경에너지를 넘어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4GW 서남해 해상풍력 속도..태양광 설치의무 확대

산업부는 2.4GW 규모의 서남해 해양풍력단지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계획입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60MW 규모의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시범·확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산업부는 법을 고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 주도로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입지 방식의 사업추진을 검토중이다. 앞서 산업부는 2017년 12월 관련 내용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태양광에 대해서는 도심건물 및 농촌 태양광 설치 확산, 공공기관 설치의무 확대(1000㎡→500㎡), 일반용 태양광의 상계거래 현금정산 허용 등을 추진한다. 현재 10kW 이하의 일반용 태양광은 현금정산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또한 산업부는 접속 예정물량(9GW)을 2021년까지 완전 해소하고 지역별 재생에너지 입지계획을 마련해 송변전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격거리 규정폐지 지자체에 인센티브 부여, 국공유지 임대기간 확대 및 임대료 인하, 공유수면 점사용료 기준 개선 등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15년 이상된 노후 재생에너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해 1GW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안정적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투자확대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품질기술 경쟁력 강화…해외진출 촉진

재생에너지 제품이 효율 및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한국산업표준(KS)에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기준을 신설하고, 고효율 제품 우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효율이 1%p 높은 태양광 모듈 사용시 태양광설비 설치를 위한 토지면적은 4~6%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영준 실장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최저효율 기준과 인센티브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을 고효율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품질경쟁력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부는 올 하반기 민간주도 R&D 로드맵을 수립해 가격기술 격차를 조기 극복하고,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뒷받침 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2022년까지 양산 셀 제품의 기술적 한계효율인 23%를 달성하고, 10% 이상 단가저감 등 고성능·고효율 상용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풍력은 2022년까지 블레이드, 발전기, 종속기 등 4대 핵심부품 국산화 및 풍력서비스(단지시공ㅁ&M 등)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제품에 ICT, 연관산업 등을 융복합해 제품 자체를 차별화하고 시스템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새계 재생에너지 시장현황을 분석해 전략 시장별로 차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대규모 성숙시장(독일, 미국), 전력 특성화시장(일본, 호주), 동반진출시장(UAE, 사우디, 요르단), 독립계통시장(필리핀, 인니), 신흥시장(베트남, 남미, 아프리카 등)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운송, 설치, 폐기 등 재생에너지 설비의 전주기에 걸쳐 탄소배출량이 적은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주는 탄소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