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 6일 제주지역에서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전국 주의보 발령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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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모기 주의 홍보 포스터[사진=평택시청]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고 뇌염의 20~30%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인공면역이 가능해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 내원해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모기 매개 감염병 질환인 지카, 뎅기열, 황열 등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 모기를 유인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께 모기 서식지인 축사, 집주변 풀 베기와 웅덩이, 폐타이어, 화분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생활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