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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말까지 미국 용단 기다릴 것.,북미정상회담 집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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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관계 강조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 밝혀
'미국이 기존의 계산법을 바꾸어야"
“제재해제 위한 정상회담에는 집착 안 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올해 말까지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제재 해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조선중앙통신(KCNA)을 인용,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현 단계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공화국 정부의 대내외정책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조미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 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쓰여야 나는 주저 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명백한 것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면서 “나는 미국이 오늘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 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 수뇌회담은 우리가 전략적 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내 짚은 걸음들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으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가 하는데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한 계기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제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6·12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단계와 경로를 조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부합되게 설정하고 보다 진중하고 신뢰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을 피력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화답을 기대했다”고 했다.

이어 김위원장은 “그런데 미국은 전혀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다”며 “다시 말해 우리를 마주하고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안돼 있었으며 똑똑한 방향과 방법론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은 그러한 궁리로는 백 번, 천 번 우리와 다시 마주앉는다 해도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저들의 잇속을 하나도 챙길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미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을 가상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지하기로 한 군사 연습들이 재개되는 등 6·12 북미 공동성명의 정신에 역행하는 적대적 움직임들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흐름을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최근 미국이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또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미 관계수립의 근본 방도인 적대시 정책 철회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면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도 물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 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다”면서 “미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면서도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날로 더 고조시키는 것은 기름으로 붙는 불을 진화해보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고도 위험한 행동’”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미국이 제3차 조미 수뇌 회담 개최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하노이 조미 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 데 대해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훌륭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언급하는 바와 같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생각해보면 그 무슨 제재 해제 문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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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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