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연구원 "예보료 개선방안 연구 주력"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5:22

보험사 부담 토로해온 예보료 개선 연구 집중
안철경 원장 취임 첫 간담회…"싱크탱크 역할할 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보험연구원이 올해 예금보험료(이하 예보료)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예보료란 금융회사들이 고객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하는 보험료다. 보험업계는 최근 예보료 부담이 과다하다며 보험료율을 낮춰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박미리 기자]

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서 연구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며 "외부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연구조직을 만들어,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 관련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예금보험제도 등의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예금보험료 부담이 과도하다며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수입보험료+책임준비금' 기준인 예보료 산정방식을 '수입보험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오는 2022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책임준비금이 증가해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고, 예보료도 할증되는 구조라 이중부담이 따른다고 주장해왔다. IFRS17은 원가로 하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요구자본이 증가해 자본 확충 압박이 커진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이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영국, 캐나다,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보험계약자 보호제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예금자 보호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예금보험제도에 보험업권 특성이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아 연구가 필요하다"며 "장기계약의 특성을 가진 생명보험 상품의 경우, 보험금 지급 방식 대신 계약 이전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한 제도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보험연구원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헬스케어서비스, 인슈어테크를 이용한 위험관리 서비스 등 보험회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의료배상책임보험, 사이버보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활성화 방안과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진출 방안도 연구한다.

또 판매채널과 관련해서는 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에 따른 판매조직 구조개편, 보험대리점(GA)의 성장, 인슈어테크 확산 등 환경 변화에 맞춰 보험회사의 미래 판매채널 전략을 주요 연구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철경 원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요동치는 풍랑 위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며 "저는 평범한 연구자이자 보험쟁이로 지금까지 감독당국과 보험산업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어떻게 찾을지 항상 생각해왔다. '국민의 행복'을 기대하면서 힘차게 전진하는 보험연구원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