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곡초 증축, 발상의 전환 필요”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덕동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의원(민주당, 광주4)이 15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익은 기업이 챙기고 피해만 주민에게 전가되는 경기도의 무분별한 광주물류단지 지정을 고발하고, 교육청의 소극행정으로 인해 학생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입는 현실을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경기도의회] 박덕동 경기도의원 |
박덕동 의원은 “전국 물류단지의 52% 26개가 도에 집중돼 있으며 그중 9개가 광주시에 밀집돼 있다”라며 “물류단지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형 트레일러의 왕래와 특히 물류단지 주변이 변변한 도로기반 확충 없이 지방 2차선 간선도로로 이어지다 보니 소음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심각해 대체도로 개설과 차선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주매곡초등학교 증축에 관해 교육청 행정을 비판했다. 광주매곡초가 학생 수 증가로 인해 시급히 증축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증축을 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손도 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하며 빈 땅이 없으면 기존 체육관을 헐어 교실과 체육관을 짓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해성분이 검출된 운동장은 시급히 교체해야 하는데 마사토 운동장으로 대체하면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어쩔 수 없이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교체하면 교육청이 일절 예산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유해성이 검출돼 어쩔 수 없이 운동장 소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마사토로 하면 예산을 지원하고 인조잔디로 하면 아무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해괴한 논리는 도대체 무슨 행정 원칙이란 말인가”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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