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격·발포 명령·전두환 광주 방문 여부 밝혀야"
[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하루빨리 진상규명위원회 명단을 제출해 내년 민주화운동 40주년 될 때까지는 진실이 모두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기념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올해가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인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헬기 사격, 발포 명령, 전두환 장군이 그 당시 그 당시 광주에 언제 왔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한국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구성이 안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항쟁 당시 계엄군의 발포(1980년 5월 21일) 직전 광주에 내려와 시민군에 대한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또 같은 날 5.18 당시 505보안부대 수사관 출신으로 1988년 광주 청문회에서 양심선언을 했던 허장환 씨도 증언자로 나와 "도청을 은밀하게 진압하러 가는 과정에서 건물에 저격병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헬기로 그 저격병을 저격하는 작전을 구상했다"며 "헬기가 한 자리에 머물르며 사격했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그리고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해철·송영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
with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