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젊은 드라이버들이 역습과 반전을 노린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2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올 시즌 대회 최상위 레벨인 ASA 6000 클래스에 도전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노동기(퍼플모터스포트) 등 일부 선수들은 ASA 6000 클래스에서 제대로 된 승부를 처음 겪어봤다. 이번 2라운드 경기가 더욱 관심이 집중 되는 이유다.
올 시즌 20대 영 드라이버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이 선봉을 맡았다. 김재현은 개막 결승전에서 접촉 및 순위 변동 위반으로 5초 가산의 페널티를 받아 4위(42분54초927)로 밀려났지만 저돌적인 공격으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중군(서한 GP)의 우승과 김재현에 가려 부각되지는 못했지만 후미에서는 이정우의 추격이 펼쳐졌다. 이정우는 차량 이상으로 예선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특별 출주 요청이 받아들여져 결승에 참가할 수는 있었지만 피트에서 출발해야 하는 큰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시작부터 꼴찌여서 잃을 것이 없었던 이정우는 적극적인 질주로 순위를 끌어올려 22대의 결승 참가 차량 가운데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은 시즌 첫 경기에서 10위에 오르며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했다. 랩 타임은 1분56초대로 결승전 기준 중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어서 2라운드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ASA 6000 클래스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도 있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다툼에 휘말려 7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던 만큼 2라운드에서는 폴 투 윈으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수년간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해온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의 성적 역시 좋지 않았다.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좋은 기록을 보여줘 올 시즌 큰 활약이 기대됐지만 1라운드에서는 예선 7위, 결승 16위로 저조했다.
김민상(팀 훅스)도 15위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였던 만큼 차량 세팅의 완성도, 타이어에 대한 적응 등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개막전이 부진했더라도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 역습이 예상되는 이유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 경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25일 예선을 치른 후 26일 결승에 돌입한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