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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계 2위였던 화웨이의 추락...일·영·대만 이통사 등돌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8:34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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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국·대만 이통사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
미국·유럽·일본 핵심 부품 업체들, 화웨이와 거래 중단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바싹 추격하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일격에 급추락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목록에 올려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들이 목록 대상 기업에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후 구글이 화웨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불투명해지자, 일본·영국·대만 이동통신사들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 구글과 퀄컴, 인텔뿐 아니라 유럽 반도체 업체까지 화웨이 공급 중단 결정을 내렸고, 일본 업체들까지 가세할 경우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자체가 불투명해진다.

태국 방콕의 한 쇼핑센터에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P30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영국에 이어 대만 이통사까지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타이완모바일·파이스톤·아시아퍼시픽텔레콤·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22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제재가 지속되면 화웨이 스마트폰의 보안과 업데이트 등 사후지원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기존에 출시된 P30, P30 프로, Y7, Y7 Pro 등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지만 신규 출시되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 2·3위 이동통신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도 이달 말 예정이었던던 화웨이의 P30 라이트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도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P30 프로 예약판매 철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넘보겠다며 야심찬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던 화웨이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영국 이동통신사 EE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메이트 20X의 출시를 연기했고 보다폰도 화웨이 5G폰 사전 주문을 중단할 계획이다.

◆ 미국·유럽 공급 업체들, 화웨이와 거래 중단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상당한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속속 화웨이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유럽 기업도 동참하면서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우선 지난 19일 구글은 화웨이에 대해 오픈소스 안드로이드를 제외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적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텔과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아날로그디바이스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필수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화웨이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을 돌렸다.

애플에 안면인식 장치를 공급하는 루멘텀도 지난 20일 화웨이에 대한 모든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도 22일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ARM의 반도체를 사용해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설계해 왔으며 그래픽 기술도 제휴받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도 전자부품 등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스마트폰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필수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제조하는 일본 업체들마저 화웨이를 외면할 경우 화웨이는 거의 모든 제품의 생산이 불가능해진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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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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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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