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화웨이 ‘脫 안드로이드’ 자체 OS 내달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03:56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03:5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로 홍역을 치르는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가 내달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미국의 이른바 화웨이 보이콧으로 인해 구글과 거래 중단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본격적인 ‘탈(脫) 안드로이드’ 수순에 돌입하는 움직임이다.

태국 방콕의 한 쇼핑센터에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P30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자체 OS로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인지 여부에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28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센트럴은 화웨이가 내달 자체 OS를 본격 가동, 구글 안드로이드 교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중동 부문의 알라 엘시미 이사는 지난 수 년간 화웨이가 자체 OS 개발을 추진했고, 이를 내달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훙멍으로 지칭되는 화웨이 OS는 스마트폰 이외에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TV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테크네이브는 화웨이가 주요국에 자체 OS의 상표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EUIPO)에 화웨이가 상표 등록을 신청한 ‘화웨이 아크 OS’가 실상 훙멍인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화웨이는 이 밖에 ‘화에이 아크’와 ‘아크 OS’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상표권 및 특허권 등록을 신청했다.

미 상무부가 제시한 90일간의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서 거래 제한 조치가 본격 가동되면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비즈니스는 크게 차단될 전망이다.

이미 구글이 거래 중단 계획을 발표했고, 반도체 업체들도 같은 행보를 취하는 실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공급이 끊어질 경우 화웨이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한 주요국 이동통신 업체들까지 등을 돌리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무역 전면전에 따른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

이미 화웨이는 자체 OS 개발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의 공백을 매끄럽게 해소할 만한 성능을 확인시켜줄 것인지 일단 지켜보자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커다란 쟁점은 각종 앱의 가동이다. 화웨이 OS가 기존의 앱에 대한 접근과 작동을 지원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다.

반면 화웨이가 OS 부문의 기술력을 확인시켜 줄 경우 전세계 OS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탄탄한 경쟁력을 앞세워 화웨이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를 손에 쥘 수 있다는 관측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