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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첫 날 김세영은 메이저 첫 승, 박인비는 3승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0:28

金, 3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 오르며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노려
朴, 첫 홀 보기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언더파 치며 대회 3승 대기록에 도전
이정은6도 언더파 대열 합류하며 다크 호스 등장…신지애·김지현은 최하위권

[서울=뉴스핌] 김경수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세계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을 향해 착실하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은 대회 3승 또는 2승에,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 고진영은 대회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CC(파71·길이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선두는 일본의 히가 마미코(25)였다. 히가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고 6언더파 65타를 치며 1타차 단독 1위로 나섰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히가는 JLPGA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은 6위, 세계랭킹은 49위다. 히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유명 스모 선수 쇼타 이키오이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이 대회 3승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인비. 첫날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사진=USGA]

한국선수들은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상위권에 촘촘하게 포진했다.

김세영은 3언더파(버디6 보기3) 68타로 공동 5위, 제니 신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미국L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으나 그 중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없다. 2015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여섯 차례 진입했다. 2015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거둔 단독 2위가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이다. 지난해에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크해왔다. 이달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이날 퍼트수 27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김세영과 선두의 간격은 3타다.

2008년, 2013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승 달성을 노리는 박인비는 1언더파(버디2 보기1) 70타로 이정은(6),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첫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특유의 침착함으로 곧 버디로 만회했다. 이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단 여섯 명이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첫날 언더파를 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이정은(6)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롱게임·쇼트게임 할 것없이 크게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했다. 3퍼트를 두 번 했는데도 총 퍼트수는 30개였다. 이정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미국LPGA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6년5월28일생인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위크’에 동료·선배들로부터 만 23세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고 한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 2012년 우승자 유소연은 이븐파 71타로 김효주 이미향 이미림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올랐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톰슨과 함께 ‘장타 대결’을 벌인 박성현은 첫날 톰슨보다는 1타 뒤졌고, 쭈타누깐보다는 1타 앞섰다.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박성현은 그린이 까다로운 11번홀(길이 188야드)에서 더블보기를 했으나 이내 평상심을 찾고 스코어를 더 잃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내면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쭈타누깐, 하타오카 나사(일본), 양희영 지은희 최운정 등과 함께 공동 43위다. 선두와는 7타차다.

그 반면 2015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전인지는 3오버파 74타로 최나연등과 함께 82위에 자리잡았다.

또 한국과 일본 LPGA투어의 간판 선수들인 김지현과 신지애는 각각 6오버파, 8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며 100위밖으로 처졌다.

특히 올시즌 J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투어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8위에 올라있는 신지애는 이날 ‘노 버디’로 무력함을 보였다. 보기는 6개 쏟아내고, 더블보기도 1개 기록했다. 신지애의 이날 퍼트수는 34개에 달했다.

주요 선수 첫날 순위

                                   ※파: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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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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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가 마미코            -6   65타
5    김세영                   -3   68타
7    제니 신                  -2   69타
14  박인비                   -1   70타
"    이정은6                       "
"    렉시 톰슨                     "
25  박성현                  이븐  71타
"    유소연                         "
"    김효주                         "
"    이미향                         "
"    이미림                         "
"    이민지                         "
43  고진영                   +1    72타
"    지은희                         "
"    최운정                         "
"    양희영                         "
"    아리야 쭈타누깐             "
"    하타오카 나사                "
82  전인지                   +3    74타
"    최나연                         "
125  김지현                  +6   77타
142  신지애                  +8   7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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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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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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