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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임단협 지지부진...7월 총파업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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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막판 대표교섭까지 임금인상률 등 교섭 진전 無
저임금직군 임금을 정규직 80%까지 인상, 이견 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은행권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7월 이후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월내 노사가 임금인상률 등 주요 임단협 안건을 논의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사용자협의회측과 금융노조는 지난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2차 임원급교섭을 가졌다. 이날 교섭은 금융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안에 대해 사측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핵심 과제로 금융노동자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임금직군의 임금을 일반 정규직의 8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 자리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제시하지 않았다.

금융노사는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노조]

금융노조는 이날 교섭까지 사측이 임금인상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노조 관계자는 “미온적인 태도로 교섭에 일관한다면 산별교섭은 파행에 치달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노조는 만일 오는 19일 예정된 3차 대표단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사측이 교섭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할 예정이다.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중노위의 조정과정에서 이견을 좁혀간다. 이 자리에서도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노조는 파업권한을 얻고 조합원의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친 뒤 쟁의행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이면 교섭 진행 또는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역시 중앙산별교섭이 난항 속에서 겨우 합의했다. 이에 개별 은행별 노사협상도 진통을 겪었다. KB국민은행은 신입 행원 페이밴드 폐지, 미지급 시간외수당 지급 등에서 합의가 안돼, 19년만에 파업을 벌인바 있다. 페이밴드는 일정 기간 안에 승진을 못하면 임금이 오르지 않는 제도다.

임금교섭 주요 요구안은 ▲저임금직군과 일반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해소 ▲임금피크제 개선 ▲후선역 직원 임금 및 제도 개선 ▲국책금융기관 산별임금협약 적용과 통상임금·평균임금 개선, 개인성과 차등임금 도입금지 등이다. 

사측 관계자는 “과도한 인건비 상승은 은행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급격한 임금인상은 어렵고, 노동이사제 시행도 어렵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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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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