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지역 역량을 결집해 사활을 걸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 후보지 확정발표가 임박하면서 영동이 입지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이 8차 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전국 예비후보지로 충북 영동군을 포함해, 포천, 홍천, 봉화가 본격 유치 경쟁중이다.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군민 결의대회[사진=영동군] |
군은 현재 치열하게 경쟁중인 예비후보지 중에서도 최적의 입지요건과 최고의 주민 수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상촌 고자리와 양강 산막리를 모두 합쳐 수몰 이주예정가구수가 18가구 정도로 예비후보지 중 가장 적으며, 총낙차거리가 453m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전력생산 효율성이 매우 높다.
저수용량은 410만㎥, 상하부댐을 합친 유역면적 7.82㎢ 등 경쟁 후보지역보다 훨씬 적은 유역을 차지해 산림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다 수로터널 길이도 2274m로 비교적 짧아 건설비용이 적게 드는 등 장점이 많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지선정위원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주민 수용성 부분에서도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명 운동에서는 5만명 인구중 약 65%인 3만2445명의 군민들이 동참했고,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세종, 충남, 대전 등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도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에 군은 군민 염원을 담아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최종 발표시까지 지속적인 홍보와 유치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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