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다 뜯어고친 文정부 '10조+α'로 활력 높인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1:16

활력제고·체질개선·포용강화 등 3대 방향
10조+α 등 10대 중점과제 추진
투자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
자동차 개소세 인하, 면세점 한도 상향도
경제성장률 전망 0.2%p↓..수출은 마이너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가 민간·공공부문의 투자를 활성화 해 경제활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제성장률, 수출, 경상수지 등 경제전망은 대거 낮췄다.

정부는 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 청와대 경제팀도 함께했다.

정부는 활력제고, 체질개선, 포용강화 등을 3대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과제는 10조원+α 투자프로제트, 규제샌드박스 창출 및 확산, 업종별 제조업 전략 수립 및 4대 선도 신산업 추가 발굴, 서비스산업 육성, 수출금융 지원 강화 및 수출시장구조 혁신, 최저임금 및 주52시간제 보완,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확대, 혁신형 사회적 경제모델 발굴, 인구정책TF과제 추진 및 중장기 심층전략 수립, 대내외 리스크 관리 등이다.

정부는 민간·공공 부문의 투자여력을 끌어올려 10조원+α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화성 복합 테마파크(4.6조원), 대산 산업단지 HPC공장(2.7조원), 양재동 R&D 캠퍼스(0.5조원), 수도권 MICE 건립 등 8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신세계가 주도하는 화성 복합 테마파크의 경우 신안선 테마파크 역사 개설과 인허가를 지원해 2021년 조기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탈의 대산 HPC공장은 부족한 공업용수 확대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재동 R&D 캠퍼스는 기존 양곡도매시장 이전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수도권 MICE 건립을 위해서는 경제성 검토 등 관련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 조기착공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는 공공주택, SOC 확충 등 2020년 이후 계획을 앞당겨 1조원 이상 투자를 확대하고, 항만배후단지 등 민간투자사업도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카드도 꺼냈다.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 확대 및 일몰연장을 추진한다. 가속상각 특례 일몰시기도 올해 말에서 내년 6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출보증 규모를 당초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증액한다.

유턴기업 대상업종에 지식서비스업을 추가하고 해외사업장 생산량 축소기준을 5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낮추는 등 유턴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소비관광 활성화 등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15년 이상 노후차 신차 교체시 개별소비세 인하(5%→1.05%), 내국인에 대한 시내 및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 상향(3000→5000달러), SRT 7일 프리패스 신설 등을 추진한다.

정부가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4~2.5%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목표치(2.6~2.7%)를 0.2%p 낮춘 것으로, 미·중 무역갈등 및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악화된 대외여건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가 늦어지면 수정된 성장률도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수출전망은 3.1% 증가에서 5.0%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40억달러에서 605억달러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에서 0.9%로 낮췄다. 취업자 증가규모만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실행력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82건에 달하는 과제를 담은 정책캘린더를 만들어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점차 확대되는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활력 보강에 최대 방점을 두었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용성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