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해상, 직원 보수 내리고 임원 올랐다..."이연성과제 적용탓"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7월06일 10:04

미등기임원 보수 13.3%↑ vs 관리직원 -10.3%↓
"임원 보수, 책임경영 일환 성과급 이연 지급 따른 착시"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지난해 현대해상의 직원들 보수는 내린 반면 임원들 보수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임원들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연성과제도를 적용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5일 현대해상의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보완 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직원 보수는 관리·실무 보수총액이 각각 2071억원·1366억원에서 지난해 1857억원·1259억원으로 10.3%, 7.8%씩 줄었다.

이에 반해 임원들 보수는 올라갔다. 현대해상의 보수총액은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53억원으로, 미등기임원은 105억원에서 119억원으로 각각 3억원, 14억원씩 늘었다. 지난해 기준 임원들의 기본급만 1인당 평균 3억2000만원을 넘는 액수다. 임원 수는 오히려 2017년 45명에서 지난해 44명으로 줄었다.

현재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영업 적자 폭 확대, 성장 정체, IFRS17·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제도 도입으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고통 분담을 강조해 왔다. 특히 손보업계 2위인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깝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직원들은 이연 지급이 없는 반면 임원들은 책임경영 일환으로 성과급을 3년에 걸쳐 지급한다"며 "최근 실적이 악화하면서 직원 보수는 내려간 반면 임원들 보수는 이연 지급분이 남아 있어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착시"라고 설명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