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개국 4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올해 취급고 7400억원, 매출액 1850억원 목표...자본잠식 해결 노력할 것"
중소기업 판매 상품군 확대, 생방송 시간확대 등 전략 밝혀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공영홈쇼핑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앞으로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영홈쇼핑이 될 수 있도록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십시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열린 취임 1주년·개국 4주년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대표는 2019년 경영목표로 취급고 7400억원, 매출액 185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6%, 22% 증가한 수치다.
그는 "결국 그간 이어져온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비용은 유지하면서 매출을 최대한 늘리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열린 공영홈쇼핑 개국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창희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2019.07.10 [사진=공영홈쇼핑] |
목표달성을 위한 영업전략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 판매 확대 △생방송 시간확대 운영 △특별전, '국민' 전략상품 발굴을 제시했다. 먼저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의류·침구류 등 국내 제조기반이 미흡하고, 국내 제조시 원가 상승률이 높은 상품을 하반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생방송 시간을 1일 18시간 20분(06:40~01:00)으로 기존 운영시간보다(07:15~00:45)보다 50분 늘려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 확대로 신상품 판매를 늘려 상품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연계해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전', '쌀의날', '제철 과일 대전' 과 같이 공영홈쇼핑의 특성을 살린 월별 특집전을 진행하고, '국민 삼계탕', '국민 청국장'과 같은 국민 대표상품 개발∙육성에도 나선다.
국내 판로를 넘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모색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1일 아리랑TV와 해외판로지원 지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소개와 추천∙사용리뷰를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 103개국의 아리랑TV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직접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계획 'New start! TRANSFORM 1'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혁신과 변화가 아닌 '변신'의 시대"라며 "단계별 변신을 통해 공영홈쇼핑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 start! TRANSFORM 1'은 △팀의 변신 △콘텐츠의 변신 △비즈니스의 변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변신을 뜻한다.
최 대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홈쇼핑 또한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기동안 다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오늘 이 자리는 공영홈쇼핑 4년의 발자취와 계획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넘어 회사의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마련했다"며 "공공성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공영쇼핑으로 거듭나는 '변신 과정'을 기대해 달라" 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