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일본, 수출 통제 철회하고 협의 나서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8:40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7:26

"한일 호혜적 경제협력 근간 훼손 우려"
"일본 조치는 세게경제 성장 제약 요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7일 서울청사에서 제20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화 단절로 현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경제 전체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특정국을 향한 부당한 수출 통제 조치는 국제무역 규범 측면에서나 호혜적으로 함께 성장한 한일 경제협력 관계에 비춰 볼 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은 자유무역질서에 기반한 WTO 협정의 최대 수혜자로 6월말 오사카에서 '자유공정무역, 비차별적이고 안정적인 무역환경 조성'을 강조한 G20 정상회의 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며 "이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로 일본 스스로 이제까지의 키워온 국제적 신뢰 손상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또 "양국의 경제영역에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자유무역 체제의 모범을 보여준다"며 "이번 조치는 한일 호혜적 경협 관계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무역은 글로벌 가치사슬로 엮어 있는 구조로 2012년 이후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일본 조치는 한일 관계를 넘어 글로벌 벨류체인 구조를 더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세계경제성장을 제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가 협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국내 기업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민관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기업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대체 수입선 확보 노력을 지원하는 등 범부처 관계 장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총력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주요국 및 국제기구 등에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WTO 이사회 정식 의제로 상정해 논의하는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소재부품장비산업 종합대책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조만간 발표한다. 대책에는 △연구개발(R&D) 지원 △설비능력 확충 지원 △관련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검토 등의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 △제2벤처 붐 확산전략 등이 논의됐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