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과학수사팀 운영...대테러 현장감식팀도 신설 운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청과 해군이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수중 과학수사와 대테러 현장감식 등 과학수사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 등과 같은 해상사고‧사건와 해상테러 등 폭발 사건 현장에서 신속한 증거물 수집과 신원확인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사체를 인양하고 범행 도구 등 증거물을 찾아 감식하는 수중과학수사팀(전국 총 73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본청] |
또 대테러에 특화된 과학수사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난 2016년부터 '대테러 현장감식팀(PBI, Post Blast Investigation)'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수중과학 수사 및 대테러 현장감식 등 모든 과학수사 분야에서 교육 및 학술자료를 공유하고, 중요시설 대상 테러 및 수중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감식을 상호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우종수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경무관)은 "이번 협약으로 경찰의 과학적 증거수집 기술과 해군의 뛰어난 수중 수색 기술을 공유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군과의 과학수사 합동 교육‧훈련을 정기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