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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김효주·박성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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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무빙 데이’인 3R에서 버디 8개 잡고 1타차 선두 나서…2014년 이어 5년만에 우승 노려
朴, 장타력 힘입어 파5홀에서만 5타 줄이고 단독 2위…대회 첫 승 및 시즌 3승에 도전
고진영·박인비는 선두와 4타차 공동 3위에…중국 펑샨샨, 非한국선수로는 최고인 공동 5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우승컵이 한국선수들 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종 18홀을 남긴 현재 상위 네 명이 모두 한국 선수다. 非한국선수로는 펑샨샨(중국)이 공동 5위로 최고위이지만, 선두와는 5타차가 난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길이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솟구친 선수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 박성현(14언더파 199타)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로 나섰다.

김효주(왼쪽)와 박성현이 2019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다투게 됐다.  2015년 중국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여자오픈 당시 모습이다. [사진=KLPGA] 

김효주는 미국LPGA투어 진출 전인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 그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는 대회 18홀 최소타는 물론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였다. 그 우승에 힘을 얻은 김효주는 2015년 투어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3승을 기록중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18위다.

박성현은 2017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래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2승을 올리면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2016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이 이 대회 최고성적이다.

‘무빙 데이’에서 앞서나간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통산 3승이자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에비앙 리조트GC는 한국의 여느 골프장처럼 산 기슭에 조성됐다. 장타력보다는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역대 챔피언들인 신지애 박인비 김효주, 리디아 고 등을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올해 2라운드 후 커트탈락한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은 “잘 맞은 샷도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이 서 너 차례나 된다. 메이저대회다운 코스 셋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김효주와 박성현 중 누가 더 우승 확률이 높은지는 섣불리 말하기 힘드나, 이 코스에서는 장타자의 이점을 십분 발휘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성현은 역시 남달랐다. 1,2라운드 때 4개의 파5홀에서 2타씩 줄인데 그친 그는 3라운드에서는 무려 5타(이글1 버디3)나 줄였다. 마지막 파5인 18번홀에서도 첫 버디를 잡았다. 그는 2라운드 후 “18번홀에서 두 번이나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성현이 최종라운드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버디로 연결할지 지켜볼 일이다.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로 묶여 함께 플레이를 한다. 또 한명의 동반플레이어는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이날 5타(버디7 보기2)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다. 두 선수와 선두 김효주의 간격은 4타다. 박인비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선두와 간격을 벌리고 말았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세 차례 출전해 지난해 거둔 공동 26위가 최고성적이다.

세계랭킹 7위 박인비는 이 대회가 메이저대회로 편입되기 직전연도인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2013년 미국LPGA투어의 메이저대회가 5개로 늘어난 이후 다른 4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이 대회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명실상부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둘쨋날 1타차 단독 1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이븐파(버디2 보기2)로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5타차의 공동 5위다.

5위에는 중국의 펑샨샨이 올라있다. 3라운드까지 非한국선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최종일 김효주와 5타 간격을 극복할지 관심거리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9승을 합작중이다. 이미 열린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는 두 명(고진영-ANA 인스퍼레이션, 이정은6-US여자오픈)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0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3승을 합작하게 된다.

미국LPGA투어는 이 대회에 이어 곧바로 다음주 영국에서 시즌 마지막이자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치른다.


◆주요선수 1∼3라운드 전적
                                           ※파: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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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스코어(1∼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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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효주              -15   198(69·64·65)
2    박성현              -14   199(67·66·66)
3    고진영              -11   202(65·71·66)
"     박인비                    "      (65·68·69)
5    이미향              -10   203(65·67·71)
"    펑샨샨                     "      (69·66·68)
7    캐롤라인 헤드월    -9   204(72·64·68)
8    아리야 쭈타누깐    -8   205(70·71·64)
"     최운정                    "      (67·70·68)
41   최혜진              이븐   213(73·70·70)
"     노예림                    "       (71·72·70)
56   전인지               +3   216(73·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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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박성현 비교
                                          ※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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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김효주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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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4세(1995년생)      26세(1993년생)
KLPGA 입회              2012년                 2012년
KLPGA투어 승수            9승                      10승
미국LPGA투어 데뷔     2015년                 2017년
미국LPGA투어 승수         3승                      7승
이 대회 최고성적        우승(2014년)          공동 2위(2016년)
이 대회 18홀 최소타        61타                    63타
세계 랭킹                       18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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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박인비는 선두 김효주와 4타차의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다. 사진은 2015년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여자오픈 때 동반플레이하는 장면이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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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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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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