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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에도 경제인 교류 지속...한일경제인회의 9월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5:34

'급변하는 세계경제속의 한일협력' 주제로 논의
한일산업기술페어 2019 행사도 함께 진행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일 양국 관계 악화에도 경제인들의 교류는 계속된다.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회의는 '급변하는 세계경제속의 한일협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9 K-move 스쿨 일본취업연수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당초 5월 예정돼 있던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돼 지난 3월 연기가 결정됐다. 이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양국 정부간 충돌이 계속돼 회의가 연기를 넘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개최로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 해 진행됐다는 전통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양국 간의 사업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한일산업기술페어 2019' 행사도 진행된다.

한일경제협회는 "최근의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양국 협회는 양호한 정치·경제의 관계 구축이야말로 양국의 발전과 이익은 물론, 나아가 동아시아 지역 및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통해 민간교류 기관의 입장에서 양국 관계의 개선과 확고산 선린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경제인협회의 회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고문이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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