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내비뇨의학 전문가' 서울 집결…관광 파급 효과 기대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9~10월 열릴 예정인 '제40회 세계내비뇨의학회(World Congress of Endourology)'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옥 [사진=한국관광공사] |
내비뇨의학은 비뇨의학 분과중 하나다. 세계내비뇨의학회는 전 세계 내비뇨의학 관련 의사·간호사·연구원 등 종사자들이 수술 시연, 학문 발표, 토론·경험을 공유하며 학문적 발전과 화합 목적의 의학회의다.
'2022 세계내비뇨의학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2018년 세계비뇨의학회의 성공적 개최, 올해 비디오비뇨의학회-동아시아 내비뇨의학회 공동 개최에 이은 2022 세계내비뇨의학회 유치는 비뇨의학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과 위상을 증명해 주는 성과라 할수 있다. 참가 규모는 세계 약 90개국 2500여 명이다.
2022 학회 유치는 기관 간 짜임새 있는 협업과 준비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2019 세계내비뇨의학회 유치에 나섰다 아쉽게 탈락한 이후 학회-공사-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부터 사전 전략회의 등 치밀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열린 유치제안서 심사, 세계내비뇨의학회 파리 총회의 유치 경쟁 PT 등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했다.
같은해 12월 세계내비뇨의학회 국제본부 관계자 방한 현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총회 서울 유치에 대한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 올해 6월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지난 6월 비디오비뇨의학회-동아시아 내비뇨의학회의 성공 개최로 세계내비뇨의학회의 성공적인 한국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 추세로 자리잡은 로봇 수술 시연 등 프로그램 준비를 통해 한국 비뇨의학 분야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오충섭 공사 컨벤션팀장은 "회의 유치 성공에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유치준비위원회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유치 활동 전개가 가장 컸다"며 "공사와 서울관광재단 간 협업, 유치 현장답사 진행 등 적절한 지원 서비스도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회의 참가자 대상 관광프로그램, 친환경 컨벤션 지원, 행사 안전관리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는 해외에서 순회 개최되는 5개국,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 국제회의의 국내 유치, 개최시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세계변호사총회(서울·9월), 국제당뇨병연맹총회(부산·12월) 등 초대형 국제회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해외 전문가 집단의 방한과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국내 관광과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