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비건, 31일 만나 “외교적 노력 전개해야”
강경화, 미얀마·라오스 외교장관에 日 규제 설명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태국 방콕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최근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
양측은 현 상황에서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방콕에서 미얀마, 라오스 외교장관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자유무역과 역내 공동번영에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일본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통상부 제2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한-아세안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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