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英, 브렉시트 이후 무역 활성화 위해 자유무역항 10곳 개설 계획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0:1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무역 및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자유무역항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는 자유무역항 10곳을 개설함으로써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 세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장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하는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유무역항은 정부방침에 의하여 일반 지역과 달리 국가 관세권이 적용되지 않는 항구를 가리킨다. 자유항에 입항한 선박은 관세 수속을 거치지 않고 화물을 하역하거나 환적할 수 있고 수입된 화물을 다시 포장·가공하여 재수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시 수낙 재무부 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경제 성장과 수천개의 고숙련 일자리 개설을 이뤄낼 혁신적 방법으로써 자유무역항 관련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와 기회를 활성화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혜택이 최대화될 수 있는 지역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있는 항구와 공항들은 자유무역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런던 게이트웨이와 잉글랜드의 포트오브타인, 웨일스의 밀포드헤이븐 등 여러 항구가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세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항 개설은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 경선 중 내건 공약 중 하나로, EU와 무역 관계에 대해 별도 합의를 이루지 않고 관세가 부활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원하는 브렉시트 강경파인 존슨 총리는 경선 후보 당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백스톱(안전장치) 없이 세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스톱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의 하드보더(엄격한 통행·통관 적용)를 막기 위한 일종의 보험 장치이다. 

지난해 컨설팅업체인 메이스는 영국 북부에 자유무역항 7개가 설치되면 국내총생산(GDP)에 매년 90억파운드(약 13조원)가 추가되며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영국 무역정책관측소는 메이스가 제시한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존의 경제활동을 재분배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