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 도전장...올해 매출 목표 450억원"
"라돈 논란 이후 안전 경각심 높아져, 자체 생산 여주공장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미국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가 창립 138주년을 맞이해 전동침대에 최적화된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씰리침대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전동침대 '플렉스 시리즈(FLEX Series)'를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씰리침대는 138년간 매트리스 한 우물만 판 회사로, 이번 신제품은 아무나 만들 수 없다고 자부한다"며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수출액을 포함해 450억원으로 잡았다"며 "지난 2016년에 설립한 여주공장에서 3만6000개 정도의 매트리스를 생산·판매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 불거진 라돈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대표는 "자체적으로 침대를 생산하는 여주공장 설립 이전의 제조 제품이 문제였다"며 "원자재 자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분기별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각심을 갖고 제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씰리침대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 [사진=씰리침대] |
이날 공개된 씰리침대의 플렉스 시리즈는 세계 최초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로, '프레지던트 플렉스(President Flex)'·'플렉스 펌(Flex Firm)'·'시슬레 플렉스(Sisley Flex)'가 이번 플렉스 시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전동침대 매트리스는 메모리폼 혹은 라텍스 재질로 만들어진다.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게 되면 각도를 조절하다 스프링이 포개어지면서 표면이 고르지 않게 접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씰리침대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전동침대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렉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플렉스 시리즈는 씰리침대만의 특화된 엣지 기술인 '플렉스케이스(FlexiCased)'를 적용했다. 플렉스케이스는 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굽어지는 부분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편함 없이 전동침대로의 호환이 가능하다. 스프링 매트리스 전동침대의 단점을 보완한 플렉스 시리즈 출시로 이제 전동침대 이용자들은 견고하면서도 통기성이 뛰어난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플렉스 시리즈는 강력한 티타늄 '센스 앤 리스폰드(Sense&Respond)' 스프링을 전동침대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씰리침대의 138년 역사의 기술력과 정형외과적 설계로 이뤄진 '센스 앤 리스폰드'는 신체 유형이나 수면 자세에 관계없이 사용자 몸에 딱 맞는 각도로 척추를 바르게 지지해 최적의 수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트리스와 스프링을 꼼꼼히 감싸는 헤리컬 레이싱 기술로 뒤척임의 원인이 되는 압통점을 제거해 깊고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티타늄 합금 스프링은 다이아몬드와 강도가 비슷해 반영구적인 강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플렉스 시리즈는 씰리침대 전국 주요 공식 판매처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플렉스 시리즈는 스프링 매트리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통기성 및 지지력이 뛰어난 편안한 수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침대 위에서 다양한 일상들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