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대상 4년마다 한 차례 시장
리자청이 후원, 최고 상금 50만위안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16일, 제10회 중국 마오둔(茅盾)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량샤오성(梁曉聲)의 '인세간(人世間)'등 5편의 장편소설을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량샤오성의 인세간이 최다 득표를 얻었으며, 쉬화이중(徐懷中)의 견풍기(牽風記), 쉬쩌천(徐則臣)의 북상(北上), 천옌의 주자오(主角), 리얼(李洱)의 응물형(應物兄) 등이 뒤를 이었다.
마오둔문학상은 현대문학의 거목 마오둔이 자신의 원고료 25만위안을 중국작가협회에 기탁해 설립됐다. 중국작가협회가 주관하며 장편소설 창작 위주로 중국사회주의 문학의 번영을 목표로 하는 중국 최고 영예의 문학상 중 하나다.
매년 4년마다 한 차례 선정을 하며, 작품은 13만자 이상의 장편소설을 상대로 심사한다. 비록 많은 논쟁이 있지만 모순문학상은 중국 문단에서 여전히 최고 영예의 문학상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는 홍콩 부호 리자청(李嘉誠)이 마오둔문학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상금은 5만위안~50만위안으로 중국 문학상 가운데 최고를 자랑한다.
제10회 마오둔문학상 최다득표를 한 량샤오성(梁曉聲)의 '인세간(人世間)' 와 모순문학상 메달(우)[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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