듸림부채 재해석 ‘치맛자락에 피어나는 야생화’
[구례=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례에서 3대째 부채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죽호바람 대표 김주용씨가 전통부채인 듸림부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치마부채’를 활용해 ‘치맛자락에 피어나는 야생화’라는 압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감용주씨의 치맛자락에 피어나는 야생화 [시진=구례군] |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품인 부채와 압화를 연계해 치마부채에 야생화인 아미초, 산자고, 개구리발톱, 해당화로 부채를 디자인한다. 압화란 야생화뿐만 아니라 열매, 잎, 줄기 등을 건조시켜 형태를 그대로 유지시키기 위한 작업을 압화소재를 활용하여 회화나 공예로 제작한 것을 뜻한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에선 ‘치맛자락에 피어나는 야생화’ 프로그램을 통해 압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희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