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그2(2부리그) 다름슈타트에 진출한 백승호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22)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 6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서 선발 출전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오른쪽)가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 다름슈타트 공식 홈페이지] |
지난 8월31일 스페인 지로나에서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깔끔한 패스와 공수 조율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후반 15분 야닉 슈타르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백승호는 경기 내내 특유의 간결한 볼터치와 정확한 패스,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그라운들르 장악했다. 다름슈타트는 3대3 무승부를 거두며 13위에 올랐다.
독일 매체 'TAG24'는 경기 후 "백승호가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빅토르 팔손이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며 그 자리를 대신했다. 백승호는 깔끔한 볼 배급을 했으며, 괜찮은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다.
백승호는 지난 11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0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전 축구대표팀 명단에 소집되는 등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비록 출전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기대치를 올리고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