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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원유수급 차질없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8:06

IEA 기준 173일분 비축유 보유
"당장 원유수급에 차질은 없어"
비축유 적기방출 등 필요 조치할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엊그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국제유가도 불안정해졌다. 우리 경제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 관계기관에 유가 동향 파악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pangbin@newspim.com

이낙연 총리는 “세계 하루 원유 공급량의 5%에 생산 차질이 생겼고, 국제유가도 불안정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필요시 비축유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리도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 173일분의 비축유를 갖고 있다. 당장 원유수급에 차질은 없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원유수입의 29%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한다. 그러잖아도 안팎으로 어려운 우리 경제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산업부와 석유공사 등 관계기관은 유가 동향과 관련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업계에 그때그때 설명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비축유 적기방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기 바란다”면서 “각 부처는 소관 중요시설이 무인기 공격 등 외부 위험에 취약한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대정부질문·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의원님들은 국정감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정감사 자료를 언론에 제공하시곤 한다. 그 가운데 일부 자료는 오해 또는 분식된 채로 보도되기도 한다”며 균형 잡힌 정보를 위한 각 부처의 준비를 당부했다.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소유의 석유시설이 피격당했다. 이날 사우디 당국은 국영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기에 의한 공격을 받았며, 당분간 해당 시설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9.09.14 [사진=로이터 뉴스핌]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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