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짝퉁 한류제품’ 해외 판매한 중국기업에 해산명령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0:45

특허청, ‘태극기 문양·문법 틀린 한국어’ 등 한국제품 베낀 기업 단속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이 외국계 기업들의 무분별한 한류 편승에 제동을 걸었다.

특허청과 대전지방검찰청은 한국 브랜드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영업전략으로 동남아국가에 짝퉁제품을 대량 판매해온 중국기업 두 곳에 대한 법인 해산결정을 이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 침해사례 예시 [사진=특허청]

2018년 7월 특허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은 대전지검은 관련 국내 법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외국계 기업은 국내에 법인 설립 이후 정관에 정한 영업을 개시한 사실이 없고 국내법인은 부정경쟁의 목적으로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은 각각 중국 상해시와 이우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 필리핀 등에 각각 600개와 14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애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홈페이지나 매장 간판에 ‘태극기’·‘KOREA’를 표시하고 있었으며 판매제품에는 문법에 맞지 않는 한국어 표지를 붙여놨다.

국내에서는 전혀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한국법인을 상표권 소유자로 소개하는 등 현지 소비자가 이들 업체를 한국기업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특히 K-뷰티로 잘 알려진 한국 화장품의 외관을 모방하거나 국내 유명 캐릭터를 그대로 베낀 다수의 제품을 정품 가격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으로 판매해 국내 기업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대전지검과 특허청은 이들 중국회사의 해산명령 결과를 외교부 및 공관을 통해 외국 정부기관과 공유하고 추가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한류에 편승한 기업에 대한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직면하는 특허분쟁·위조상품 유통 등 다양한 유형의 지재권 침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짝퉁 한류제품’을 단속하고 있는 특허청은 화장품 업계를 중심으로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중국·베트남·태국에서 판매되던 23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지를 유도한 바 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