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충북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27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제2 ,3 전시장에서 <유랑流浪>전을 개최한다.
김지원의 <유랑-꽃집>과 김태헌의 <유랑-붕붕> 2인의 개인전으로 회화, 드로잉, 입체 등 120여 점이 전시된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 27일부터 열리는 김지원의 <유랑-꽃집> 전시 작품. [사진=스페이스몸미술관] |
스페이스몸 미술관이 올 한해 주목하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탐구’ 기획의 하반기 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여행과 같은 태도로 살펴보는 김지원, 김태헌 두 작가의 시선을 비교해 조명한다.
일상적인 사물부터 맨드라미, 비행과 같이 작가 개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상들을 통해 내적 성찰과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김지원은 시간과 장소의 혼성을 시도하는 요여(腰輿)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힘을 보여준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 27일부터 열리는 김태헌의 <유랑-붕붕> 전시 작품. [사진=스페이스몸미술관] |
회화와 드로잉,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림과 글에 일상의 단상을 담는 김태헌의 작품들은 관습적이고 습관적인 제도적 장치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생각을 담아 그림 안에 붕붕 날아다니는 구름과 같은 형상과 오리 인형, 도날드덕 캐릭터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농담을 던지듯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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