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정부 법인세 인하 결정에 시장 ‘환호’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 12.57% 수익
나머지 상위 5위권 펀드 역시 인도펀드 차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증시 약세로 해외 주요국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지만 인도펀드만 5%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9월 넷째주(9월23~27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5종목 [자료=KG제로인] |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가격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0.88%에 그쳤다.
중국주식이 -2.02%로 낙폭이 가장 컸고 유럽신흥국주식(-1.70%), 남미신흥국주식(-1.64%), 러시아주식(-1.62%), 브라질주식(-1.56%), 글로벌신흥국주식(-1.50%) 등이 약세가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움직임으로 지수가 약세로 돌아선 미국 등 북미 지수도 -0.68%로 마이너스 수익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인도주식은 주간 5.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디정부의 법인세 인하 발표 직후 인도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도 주식형펀드 역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최근 부진을 단숨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개별상품에서도 인도 관련 상품이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었다.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12.57%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6.74%), ‘삼성인도중소형FOCUS자UH[주식]_Ce’(6.60%), ‘키움KOSEFNIFTY50인디아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6.25%), ‘프랭클린인디아자(UH)(주식-재간접)Class A’(6.22%)가 나란히 6%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한편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1.54%), 헬스케어섹터(-1.32%), 소비재섹터(-0.68%), 금융섹터(-0.55%)가 하락했으나 기초소재섹터(0.80%), 멀티섹터(0.26%)는 플러스 수익을 시현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채권형(0.20%), 해외부동산형(0.17%)이 상승한 반면 해외주식혼합형(-0.15%), 해외채권혼합형, 커머더티형(이상 -0.10%)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