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13명→26명…매년 두배 늘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정부 간판 경제정책인 '공정경제' 선봉장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력 누수로 흔들리고 있다. 타 부처로 자리를 옮기고 싶어 하는 공정위 공무원들이 매년 증가해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바른미래당)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공정위 직원 중 다른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전출 희망자가 매년 약 두 배씩 늘고 있다.
2016년 7명에 그쳤던 전출 희망자는 2017년 13명으로 약 2배 늘었다. 또 2018년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7명이 전출을 희망했다. 전출 희망자 증가는 곧 일손 부족으로 이어진다. 자칫 공정위 핵심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유의동 의원은 "재취업 비리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공정위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신임 조성욱 위원장의 성공은 공정위 직원들의 사기 진닥 등 공정위의 위상과 권한을 제고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