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패스스트랙 수사 속도내는 윤석열...한국당 '고강도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檢, 18일 국회방송 압수수색...관련 영상 확보한듯
이인영 "공권력 무력화" vs 나경원 "어떤 법적 책임도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임한 이후 검찰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이 서로를 무더기로 맞고소한 상황에서, 여전히 검찰 출석조차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전히 자신들만 대표로 조사를 받겠다며, 당 소속 의원들의 출석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 있는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4월 26일 오후 자유한국당이 점거한 국회 의안과를 찾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밀리며 나경원 원내대표와 스쳐 지나가고 있다. 2019.04.26 yooksa@newspim.com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관련 질의에 "의원 강제소환은 어렵다"며 "수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물리적으로 충돌했을 당시 국회방송에서 촬영된 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관련 충돌로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은 총 110명에 이른다. 한국당이 60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39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3명이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고발된 상태다.

검찰에 앞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소환에 응하며 한국당을 압박한 바 있다. 조국 정국이 일단락 된 이후에는 더욱 거세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명백한 공권력 무력화 행위"라며 "대한민국에서 검찰 소환에 당당히 불응할 수 있는 국민은 없다. 한국당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하고도 조사안받는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한다"고 질타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지난달 30일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패스트트랙같이 명백한 불법 행위가 확인된 사안임에도 왜 이렇게 수사가 더디 진행되는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소환해서 엄중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을 정경심 교수처럼 기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이관된 이후 남부지검은 재차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여전히 패스트트랙은 출발부터 불법인 사안이었다며 의원들의 출석을 금지시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 중 발생한 충돌 사건에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하여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1 kilroy023@newspim.com

황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조사받겠다며 지난 1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깜짝 출석했다. 다만 5시간의 조사 시간 동안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황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불법이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수사 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 했다"며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의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했다. 불법에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도 거듭 자신의 출석을 예고하며 정부와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마치면 제가 알아서 수사받겠다고 이미 말했다"며 "그런데 정기국회 중에 동료 의원을 잡아가라는 국회의원은 우리 헌법에서 말하는 의원이 맞냐"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국회를 장악하고 공수처로 사법질서를 장악하겠다는 여당의 패스트트랙 2대 악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총장이 패스트트랙을 엄정 수사 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는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엄정하게 할수록 우리가 어떤 법적 책임도 없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