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가을 정취가 흠뻑 물들어가고 있는 10월, 강원 삼척시 죽서루 경내는 국화 작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야간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죽서루.[사진=이형섭 기자] |
23일 삼척시에 따르면 가을밤 국화꽃 향기 가득한 죽서루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화전시회 기간 중 오는 25일~26일, 11월 1일~2일까지 총 4일간 오후 9시까지 죽서루 경내를 개방한다.
11월 3일까지 계속되는 '삼척사랑 국화 전시회'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년간 직접 재배해 제작한 소국, 대국, 다륜, 조형, 분재작 등 6500여점의 국화작품과 삼척국화분재연구회, 학생4-H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삼척시는 지난 2018년부터 죽서루 야간 조명시설 설치, 광장, 주차장 시설 등의 대대적인 재정비를 통해 죽서루의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제4회 삼척사랑 국화전시회와 더불어 죽서루 야간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죽서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죽서루가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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