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한국-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
김학도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 적극 참여하길"
라트비아 경제부 "투자개발청서 논의…실무 협의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라트비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하이테크 기술을 가진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통신 인프라 갖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5G 기술과 라트비아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등 교류가 확대될 거로 기대합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한국-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중기부와 라트비아 경제부가 스타트업 관련 협의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부터),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0.25 pangbin@newspim.com |
김학도 차관은 "라트비아는 세계은행의 '2019 기업하기 좋은 나라' 19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나라이지만, 한국은 물론 라트비아의 중소기업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체결은 양국의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스웨덴 스톡홀롬과 핀란드 헬싱키에 구축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의 스타트업 IR과 네트워킹 등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에 라트비아의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라트비아 경제부도 이번 협업을 통해 양국 간 교류분야가 확대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은 "라트비아 정부는 블록체인 분야를 비롯해 신기술 개발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5G는 지난 6월 상용화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야의 산업에서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라트비아의 리가에서는 스타트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테크칠(techill)이라는 국제 행사가 열리는데, 업계 종사자와 투자자가 함께 모여서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코리아 스타트업 엑스포'에서도 양국이 교류하는 장점이 있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부터),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9.10.25 pangbin@newspim.com |
랄프스 네미로 장관은 한국의 팁스타운과 같은 스타트업 지원 건물에 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여기 팁스타운도 창조적인 스타트업을 위한 곳인데, 라트비아에도 스타트업만을 위한 건물이 있다"며 "스타트업 관련 5G에서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열려있는 만큼, 오늘 MOU를 기반으로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에서 논의를 확대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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