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백준, 전가람 등 KPGA 투어 선수들이 재능기부 활동에 앞장섰다.
안백준(31)은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소재 초등학교 세 곳을 방문해 'KPG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다양한 골프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안백준은 지난 몇년간 KPGA가 주최하는 다양한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서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전국 곳곳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스내그 골프 장비를 활용해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백준은 KPGA에 "사실 프로 선수가 하루라는 시간을 재능기부를 위해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꾸준히 기회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자주 하고 싶지만 일정이 안 맞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골프에 대해 흥미를 갖고 골프 선수라는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필드의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안백준은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6위를 기록, 본인의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백준은 "시즌 막판의 성적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팬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백준 외에도 전가람(24·볼빅), 최고웅(32), 염은호(22·키움증권) 등이 재능기부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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